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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0806 TIL 다시 쓰기

TIL 형식을 바꾸게 된 이유

나름 개발 공부를 해본다고 마음 먹은 후 2월 중순부터 공부를 시작했다. 중간에 게을렀던 적도 많았고, 멍청하다고 자책하며 포기할 뻔한 순간도 있었다. 정보처리기사를 응시한다고 꽤나 긴 기간 동안 코드를 안 치기도 했다.

게으름을 탓하며, 성실히 임해야겠다고 여러번 다짐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었다.

그러다 초보몽키님의 개발 블로그를 알게 되고, TIL을 시작했다.

결과적으로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었지만, 아쉬운 점도 있었다.

  1. 좋았던 점: 무언가를 꾸준히 하고 정리하는 습관 형성

    6월 3일 이후로 하루도 빠짐없이 작성했다 (중간에 한번은 이틀 분량을 묶어서 작성)

  2. 아쉬웠던 점: 질적인 측면의 아쉬움

    TIL 작성으로 커밋을 채운게 거의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. 꾸준히 하긴 했지만, 질적으로는 물론이고, 양적으로도 부족한 면이 많았다고 생각한다.

요즘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슬럼프와 함께 이런 부분들을 고쳐나갈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.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의 TIL도 둘러보게 됐는데, 미리 알았더라면 좀 더 양질의 TIL을 작성할 수 있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.

여태껏 본 TIL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뉘는 것 같다.

  1. 지금 내가 써왔던 것과 같은 일기(?) 형식의 TIL

  2. 그 날 배웠던 기술적인 내용을 정리해서 올리는 형식의 TIL

    예를 들어 자바스크립트의 프로토타입에 대해 배웠다면, 프로토타입에 대한 글을 적는 형식이다.

내가 뭘 했고 뭘 할건지를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, 본질적으로 그래서 잘 배웠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. 후자의 경우가 전자보다는 배움의 측면에서 좀 더 좋은 방법인 것 같다. 더군다나 다른 사람에게 혹여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.

그래서 이런 아쉬웠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, TIL에 나만의 새로운 규칙을 적용해보려고 한다.

새 규칙에서의 가장 큰 주안점은 현재 코드를 작성하는 양이다.

내게 가장 부족한 것은 무언가를 만든 경험이 없다는 것이었다. 무언가를 만드려면 코드를 쳐야하고, 코드의 양이 많아져야 하나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것이다. 근데 또 두려움은 많다. 그래서 하루에 작성해야 하는 코드 양을 정하려고 한다.

아무튼 이런 고민 끝에 정한 새 규칙은 다음과 같다.

새 규칙

  1. 오늘 한 일에서 코드의 링크와 코드 양, 간략한 설명을 함께 적는다.

    하루 최소 코드 양은 100줄로 한다.

  2. description 에는 그 날 배운 것이나 실습한 것의 종류를 적는다.

    예를 들어 HTML, CSS를 활용해서 어떤 코드를 작성했다면, HTML, CSS를 적어준다.

  3. 장애물을 어려움을 겪은 일로 변경했다.

    미묘한 차이지만 장애물이라고 하니까 더 어렵게 느끼고, 뭔가 내용을 작성하기 애매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다. 그래서 어려움을 겪은 일로 수정하고, 코드를 작성하거나 이론을 배울 때 어떤 부분에서 문제를 겪었는지 적으려고 한다. 어려움을 겪은 일은 어떻게 해결해나갔는지 간략하게 별도로 포스팅을 작성한다.

오늘 한 일

  • 카카오 클론 챌린지 여덟번째 과제

    • HTML, CSS
    • 두 개의 화면 예제를 클론코딩했다.
  • Vue.js Mastery의 ‘Intro to Vue.js’ 완강

    • 이벤트 핸들링이나 Tab 기능 등을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. 아직 로직을 파악하지 못했고, 낯설게 느껴진다.
  • 토이 프로젝트 (카페 재고 관리 프로그램) 설계서 작성

    • 어떤 기능을 구현하고, 화면은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한 설계서를 작성했다.

어려움을 겪은 일

  • absolute 포지션 사용

    • 이미지를 중첩해서 표현하기 위해, absolute와 z-index를 활용했는데, 나머지 요소들을 배치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. absolute 속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. margin 속성으로 어거지로 화면과 똑같이 만들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. 내일 정답과 비교해서 어떻게 좀 더 깔끔하게 레이아웃을 만들 수 있을지 알아봐야겠다.

내일 할 일

  • 코멘토 부트캠프 2주차 과제 설계서 작성

    • 다른 설계서의 작성 샘플을 보고, 로그인 구현에 필요한 필요한 기능, 로직, 선택할 수 있는 옵션 등을 알아본다.
  • 카카오 클론 챌린지 아홉번째 과제
  • 카페 재고 프로그램 전체 레이아웃 마크업 완료하기
  • 자기 전에 하루 3분 네트워크 읽기

항상 생각할 점

(1)스스로 구현하려고 해보기
(2)현상보다 원인에 집중하기
(3)작은 단위로 나눠서 구현하고 자주 공유하기

이번달 목표

카카오 클론 챌린지 통과 | 코멘토 부트캠프 모든 과제 수행 및 통과 | 아샬님께 회고 메일 10회 이상 보내기